리버시 정석 유형과 노림수! AI를 이기는 초반 공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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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 톱니바퀴와 회중시계가 놓인 발명가의 작업대

리버시 규칙을 익히고 스마트폰으로 AI와 대국을 거듭하다 보면, 초반에 알게 모르게 불리해져 중반에 둘 곳이 없어지는 벽에 부딪히곤 합니다. 안정적으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리버시 정석의 기본 방침과 각 유형의 노림수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반 정석은 단순히 순서를 통째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선택지를 좁히고 나의 선택지를 넓게 유지한다'는 중요한 전술 이념을 바탕으로 합니다.

정석이 추구하는 기본 방침과 초반에 돌을 너무 많이 뒤집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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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흑이 f5, 백이 d6으로 진행된 국면. 흑은 c3, c4, c5 등에 착수할 수 있습니다.
그림 1의 국면을 글로 보기

흑 돌 (3): e4 e5 f5

백 돌 (3): d4 d5 d6

차례: 흑

직전 수: d6

후보 수: c3 c4 c5

판 (1단부터): ......../......../......../...WB.../...WBB../...W..../......../........

이 국면 그림은 첫 수로 흑이 f5에 두고 2번째 수로 백이 d6으로 응수한 상황을 나타냅니다. 차례를 맞은 흑에게는 c3나 c4, c5 등 여러 후보가 있지만, 초반에 중요한 것은 '돌을 많이 뒤집지 않는 수'를 고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많은 돌을 뒤집어 버리면 주변 빈칸에 자신의 돌이 노출되어 벽처럼 변하고, 상대에게 다음 발판을 여럿 내어주게 됩니다. 상대의 이동성을 줄이고 자신의 선택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뒤집는 돌 수를 절제하는 내부 지향 착수가 효과적입니다.

중급자로 도약하기 위해 의식해야 할 초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외곽 빈칸과 맞닿는 돌(개방도가 높은 돌)을 되도록 만들지 않는다
  • 초반에는 판 위의 돌 수로 이기려 하지 말고 둘 수 있는 선택지 수로 우위를 점한다
  • 네 코너에 인접한 위험한 칸(X 스퀘어나 C 스퀘어)에 함부로 다가가지 않는다
가죽 표지 수첩과 따뜻한 차가 놓인 열차의 서재 책상

대표적인 정석 유형과 각각의 전개

리버시 초반 진행에는 예로부터 동물 등의 애칭이 붙은 정석이 존재합니다. 첫 수부터 이어지는 몇 수에 따라 판의 골격이 결정되며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닙니다.

대표적인 초반 정석의 특징과 경향
정석 유형진행 특징중급자의 노림수
토끼 정석비교적 완만하고 견고한 진행이 되기 쉽다자신의 선택지를 확보하기 쉽고 나쁜 수를 피하기 쉽다
범 정석격렬한 변화와 변에서의 경합이 발생하기 쉽다상대에게 틈이 생긴 순간 주도권을 쥐기 쉽다
소 정석중앙이 단단해져 둘 곳이 없어지는 공방이 되기 쉽다상대의 수를 깎아내어 무리한 착수를 유도하기 쉽다

어떤 유형을 따르든 공통된 노림수는 '상대에게 원치 않는 수를 두게 만드는' 점에 있습니다. 초반에 무심코 외곽을 둘러싸면 중반 이후 상대가 안전한 수를 연달아 두어 자신이 위험한 칸에 둘 수밖에 없게 됩니다. 정석 수순은 이러한 수 부족을 자연스럽게 피하는 지혜의 집약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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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 변의 공방과 위험한 칸 분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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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백이 b2 X 스퀘어에 두면 흑에게 a1 코너를 빼앗길 위험이 있습니다.
그림 2의 국면을 글로 보기

흑 돌 (6): c2 c3 d3 e4 e5 f5

백 돌 (3): d4 d5 d6

차례: 백

직전 수: c2

위험한 칸: b2

판 (1단부터): ......../..B...../..BB..../...WB.../...WBB../...W..../......../........

이 국면 그림은 흑이 c2에 두어 백의 차례가 된 장면을 나타냅니다. 그림의 b2는 코너인 a1에 대각선으로 인접한 위험한 칸, 이른바 X 스퀘어입니다. 여기에 백이 무심코 b2로 착수하면 대각선 라인이 통과해 흑에게 곧바로 a1 코너를 빼앗기며, 되돌릴 수 없는 굳힘돌을 상대에게 내주는 원인이 됩니다. 코너는 한 번 점유하면 절대로 뒤집히지 않는 강력한 거점이므로, 코너를 내줄 가능성이 높은 X 스퀘어나 C 스퀘어에 두는 것은 신중히 피해야 합니다.

중반전에서는 변에서의 돌 교환이 본격화됩니다. 변을 차지할 때도 상대에게 코너를 빼앗길 틈을 주지 않는 형태를 올바르게 의식해야 합니다. 함부로 외곽으로 돌을 넓히지 않고, 상대가 위험한 칸을 두도록 내부의 수를 유지하는 태도가 중반 이후 우위로 이어집니다.

종반 패리티와 승리를 굳히는 착수 원칙

빨간 리본으로 묶인 특허 두루마리와 금빛 봉인 인장

정석을 통해 중반까지 우위를 유지한 뒤에는 종반 마무리가 승패를 가릅니다. 종반전에서 가장 중요한 지침 중 하나는 '패리티'입니다. 판의 빈칸이 몇 개의 영역으로 나뉘었을 때 각 영역의 빈칸 수에 주목해 착수를 선택합니다.

패리티의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빈칸이 홀수인 영역에는 내가 먼저 두어 그 영역의 마지막 한 수를 내가 둔다
  • 빈칸이 짝수인 영역에는 내가 먼저 들어가지 않고 상대가 먼저 두게 하여 내가 마지막으로 둔다

영역의 마지막 한 수를 내가 둠으로써 상대에게 차례를 넘긴 채 다음 영역으로 넘어갈 수 있어 수 부족을 방지합니다. 스마트폰 앱 『특허 전쟁』 등의 AI 대국에서도 종반에는 이 패리티를 충실히 지키므로 중급자가 연승하기 위한 필수 지식입니다. 대국 후 기보를 되감아 AI의 복기를 살펴보며 어느 단계에서 차례의 주도권을 잃었는지 확인하는 연습을 거듭하면 승률이 꾸준히 오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리버시 정석을 익히면 어떤 장점이 있나요?

초반에 둘 수 있는 칸을 줄이지 않고 중반 이후 수가 막히는 것을 방지합니다. 뒤집는 돌을 억제해 상대 선택지를 좁히는 방침을 체득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 돌을 많이 뒤집으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외곽에 내 돌이 노출되어 상대 발판을 늘려주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둘 수 있는 자리는 늘어나고 내 착수 가능 칸은 줄어들게 됩니다.

패리티란 어떤 개념인가요?

종반에 나뉜 빈 영역 중 홀수 영역에는 먼저 들어가고, 짝수 영역은 상대가 먼저 두게 해 각 영역의 마지막 한 수를 내가 두는 발상입니다.

스마트폰 AI전에서 실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대국 후 기보를 되감아 복기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특허 전쟁』 등에서는 무료로 AI 복기를 확인하며 나쁜 수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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